시계 착용 사진들 Watches





이번 글은 새로운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그간 글들이 시계의 수리나 외형, 스펙을 위주로 기술되었다면, 이번 글은 모두 손목 위의 시계 사진 나열입니다.

세이코 금장 블랙 사각 시계
오랜만에 블랙셔츠를 입어서 색깔맞춤으로 착용해 봤습니다. 얇고 가벼운 시계에서 착용감이 매우 좋습니다. 의상과 조금만 조화가 무너져도 바로 탑골공원 할아버지 손목 위의 시계로 보이는지라, 착용 전에 항상 고민하게 되는 시계입니다.

세이코 타입2

비슷한 시계가 몇개나 되는지라 잘 선택하지 않는 시계입니다만, 좀 많이 느린것 같아 주시하느라 몇일 작용했습니다. 이런 류의 시계는 옷에 크게 구애를 받진 않습니다. 심지어 후드티나 맨투맨과 같이 해도 크게 부담없습니다.

오리엔트와 카키색 페를론 스트랩

아주 가끔 착용하는 시계입니다. 왠지 좀 밀리터리 느낌을 가지고 싶을때 착용합니다. 거의 폴리싱하지 않아서 흠집도 많아 외부에서 험한 작업할때 크게 부담없습니다. 카키색 스트랩을 부착한 이후 착용 빈도가 조금 늘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마음이 밀리터리해지고 싶을때 착용합니다.

팀버랜드 by 타이맥스

무브먼트가 사망신고를 받아서 무덤으로 보낸 시계입니다. 물론 버리진 않았는데, 후에 동일한 타이맥스 무브먼트를 구할 수 있다면 수리할 용의가 있습니다. 20년 넘게 가지고 있던 시계라 애착이 있습니다.

타이맥스 빅캠퍼

카키색 페를론 스트랩은 시계를 밀리터리화 시키는데 적합한 아이템입니다. 맨질맨질한 검정색 나일론 스트랩보다 훨씬 캠퍼의 밀리터리 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다른 캠퍼들도 카키색 줄이 어울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까운 여행지에 갈때 주로 차고 다녔는데, 최근 지샥 5610에 많이 밀렸습니다.

세이코 블루 썬레이 다이얼

굵은 스티치가 조금 들어가고 통가죽 형식으로 된 스트랩을 통상 빈티지 스트랩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탈리아 쪽 스트랩에서 저런 디자인을 많이 볼 수 있읍니다. 일반적인 검정색 가죽 스트랩을 달았을때는 손도 안가던 시계였는데, 스트랩 교체로 착용 빈도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구입한 스트랩들 중에서 페를론과 더불어 가장 가성비 뛰어난 스트랩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캐주얼에 특화된 시계입니다.

세이코 실버웨이브

아버지가 물려주신 시계여서 가족 모임이나 마음을 다잡고 싶을때 차고 나갑니다. 혹은 나태해지거나 마음 속 결의를 다질때도 찹니다. 요새 자주 찹니다.

스와치 아이러니 + 실리콘 스트랩

한동안 아버지가 차던것인데 그냥 주셨습니다. 썩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계속 보니 정감이 가는 시계입니다. 핸즈 부분이 가지고 있는 시계들과는 좀 많이 달라서 색다른 느낌입니다. 실리콘 재질의 스트랩은 손목에서 시계가 놀지도 않고 착 달라붙어 착용감도 좋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유리여서 스크래치 지우는것도 어렵지 않아 노가다할때 많이 찹니다.

오메가 아쿠아테라

이것도 아버지가 주신 시계입니다. 제가 보유한 시계 중에 첫째 둘째가는 고가의 시계입니다. 그래봐야 100만원 초반대이긴 합니다. 쿼츠시계이고 브레이슬릿 모델입니다만, 악어가죽 스트랩을 장착하였습니다.디버클은 알리익스프레스에 구입한 오메가 카피제품입니다. 굉장히 얌전하면서도 블링블링한 맛이 있습니다. 브레이슬릿보다는 확실히 악어 스트랩과의 궁합이 좋습니다. 정장, 캐주얼 모두 잘 어울리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세이코 사각 아이보리 쿼츠

가볍고 얇은 쿼츠입니다. 착용감도 뛰어나고, 커스텀한 다이얼의 색상도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셔츠에만 잘 어울리는 시계입니다. 이런 시계는 나이들어보이게 하지만 그 맛에 차는 시계입니다.

세이코 QZ

갈색 스트랩과 아이보리 다이얼의 조화가 좋습니다. 다이얼은 커스텀한 것인데, 원래의 색상인 파란색보다 훨씬 낫습니다. 다이얼 하단부의 세이코 쿼츠 로고가 양각으로 들어가서 디자인도 꽉차 보이는 역할을 해줍니다. 무슨 옷이건 무난하게 받아주는 시계여서 쓰임이 좋아 자주 착용하는 시계입니다. 요 몇개월간 너무 자주 착용하여, 지금은 좀 자제 중입니다.

세이코 그린 보카시 다이얼과 그린 스트랩

다이얼 컬러가 매우 마음에 드는 시계입니다. 원래는 자잘한 5연줄의 깡통 브레이슬릿이었는데, 이루 말할 수 없이 시골 촌로의 패션 아이템 느낌이었으나, 녹색의 가죽 스트랩으로 교체한 후 환골탈태하였습니다.  그린이라 색상이 튈 것같지만, 톤다운된 색상이어서 심각하게 도드라지기보다는 세련된 느낌이 있습니다.

3천원짜리 카터와 페를론 스트랩

이제는 유통기한이 지난 야광이지만 그 바랜 느낌이 좋습니다. 시티즌 산하 저렴이 브랜드인 QnQ의 단종된 라인업입니다. 세이코로 치면 알바 개념입니다. 폐급 3천원짜리 시계의 드라마틱한 변화입니다. 투박한 케이스에 자세히 보면 싼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일반적 관점에서는 그냥 패션 시계입니다. 금액이나 브랜드, 퀄리티에 비해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G-SHOCK 5610

지난 가을 이탈리아 여행을 같이한 시계입니다. 여행엔 부담없는 지샥이 가장 좋습니다. 내구성이나 방수도 탁월하고, 튀지않는 디자인이라 소매치기들의 표적이 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클래식한 드레스워치도 하나 더 가져가고 싶었지만, 여행 시 짐 늘려서 좋을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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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재미삼아 올린 글입니다. 물론 더 많은 시계가 있지만, 그간 찍은 착용 사진은 이 정도가 전부인것 같습니다.
아침이 되면 그 날 입을 옷들을 침대에 던져놓고, 무슨 시계를 찰것인가 고민합니다. 어쩔땐 시계를 먼저 던져놓고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하는 날도 있습니다.
물론 누구도 관심있어하지도 않고, 고가도 아닌 저렴이들에 대한 주변의 관심도 크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만족입니다.

덧글

  • 핑크 코끼리 2019/01/31 09:35 # 답글

    착샷 너무 다 예쁘네요. 특히 팀버랜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모양도 다체롭고 구경하는 맛이 있네요 :)
  • JUICEHOME 2019/01/31 09:37 #

    안타깝게도 좀비상태네요. 예쁘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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